아주 주관적인 비엘탐구

천재는 연애중

BL 만화다

천재는 연애중
작가님 : 수신

"나 뽀뽀 한 번만 해주라
병신이냐! 남자끼리 뽀뽀는 무슨!
쳇~ 내가 남자면 뭐 어때서!"

"널 보고 싶고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어....."
"어떤 사람이든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조심스러움은 다 같은 거야.
그리고 사람은 조심스러워졌을 때
나약해지는 법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한 발을 내디뎌야 다음 한 발짝의 방향을 생각할 수 있는 거야?
우물쭈물하는 것은 상황을 나쁘게 만들지야 않겠지만, 진전이 있을 수도 없지!
.. 나도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은데 괜찮아?"

18살 청춘들의 진지하고 때론 아프고 그리고 달콤하기도 한 사랑!
전형적인 학원BL물로 우정과 사랑사이를 넘나드는 첫사랑 이야기.

2년 전, 중학생 시절, 유행하던 연애 게임에서 "너는 영원히 80점짜리야" 란 말을 듣고
첫사랑이 시들어 버린 뒤, 마법에 걸린 듯 '80점짜리'로 살아가는 김수찬.
단 1점의 오차도 없이 시험 때마다 전과목 80점을 맞는 그에게 다시 100점짜리 사랑이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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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그림은 솔직히 얼굴들이 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웹툰을 좋아한다.

풋풋함과 설렘 그리고 주옥같은 대사 덕분에 자꾸는 보고 싶게 만든다.

수찬을 짝사랑하던 무영의 다이어리를 보고 내용을 채워주던 수찬도 귀엽고

무영이 좋아하는 삐약이 캐릭터 밴드를 가지고 다니며 다친 무영에게 붙여주는 섬세함도 좋다.

성국의 동생 성미의 애늙은이 같은 모습도 좋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한결같이 짝사랑에 빠진 정우도 사랑스럽다.

그리고 만화에 나오는 대사들이 뭔가 감동적이다.

무영이 다시 만난 수찬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고민할때 성미가 던진 대사가 예술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차이가 있어! 그러니까

여기서 한숨만 쉬는 것보다 빨리 뭐라도 해서 따라가는 게 낫잖아!"

어린 것이 이런 대사를 날리다니.. 놀랍고도 귀엽다.

이런 세심하고 귀여운 내용이 나를 자꾸 지르게 만드는 만화니까.. 꼭 한번 봐요~ 풋풋함이 살아 있어요^^

 

대여권 10개를 구매하고 보다가 구매권과 100원 차이라는 사실을 늦게 깨닫고 뒤쪽은 구매하여 감상 중 ㅜㅜ

북큐브 연재 웹툰이지만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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