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리빙스턴 데이지
BL 소설일껄
[BL]리빙스턴 데이지
작가님 : 마지노선
“뻔한 얘기지. 정적의 애인. 좀 당기는 맛이 있잖아요? 포르노 소재로도 손색이 없고.”
의중이 모호했다. 나는 섣불리 말을 꺼내는 대신 다시 침묵을 택했다.
유명 가수들은 단체로 변태인가. 이제현만 해도 나는 충분히 벅찼다.
제발 나를 모욕하기 위한 말이길 속으로 기도했다.
욕을 들어먹는 것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확신한다.
나는 계속 말하라는 시늉으로 턱짓을 했다. 손에 식은땀이 찼다.
그가 따라서 말을 이었다.
“조금 흔하긴 한데, 원래 흔한 클리셰들엔 다 이유가 있잖아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구석이 있거든.”
정현오가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였다. 내가 헬쑥한 얼굴로 물었다.
“지금 나랑 자자는 겁니까?”
“응, 나 너랑 자고 싶어.”
나는 기절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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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이제현, 가수, 연하
수 : 한경수, 매니저, 연상
리빙스턴데이지가 꽃 이름이라는 건 검색하다 처음 알게 됐다.
이 꽃말(천진난만, 희망, 평화, 평등, 인내)과 소설의 내용이 관련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팬픽으로 나올만한 연애인과 매니저의 연애물이다.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탓에 마음을 전하는 데 오래도 걸리고...
정현오라는 인물 덕분에 오해를 풀어가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만
삼각관계의 연애물이라 좀더 긴장되고 어떻게 진전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들 사이의 매개체가 되는 노래가 나오는데 들어보고 싶어졌다..
아니면 가사라도..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어지더라~상상력이 부족한 나는 그 음악을 유추할 수가 없어 아쉬움 가득
그래도 나름 잼나게 읽었다. 2권 완결이고 현재는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판매가 된다.
19금과 15개정판이 따로 있으니 골라서 보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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