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관적인 비엘탐구

근무태만

BL 소설일껄

근무태만/ 작가님 : 두나래, 봄비봄, 당수

 

세 작가님의 단편이 있는데 어설프게 긴 소설보다 훨씬 잼나요~

예전 섹스 파트너를 컴백무대 직후에 만난 아이돌 이야기,

보존서고에서 책 향기에 페티쉬가 있는 사서의 이야기,

사장님의 사생활을 차 안에서 매일 목격하는 운전기사의 이야기

각 소설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일을 하면서 한번쯤 상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주인공들이 묘한 매력을 가졌다.

가끔 bl장편들 중에 갈등 구조가 너무 길게 늘어지는 것이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프네요~

짧지만 강력한 스토리!! 작가님들 짱!!

 

저는 예스24를 통해 샀었는데.. 지금은 판매가 중지되고 네이버에서만 팔더라구요.. 왠지 아쉽네요

 

근무에 태만한 남자들의 섹시한 사생활!
그들이 근무에 태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리핏(Repeat) - 두나래
[아이돌물, 재회물, 연하공, 절륜공, 까칠공, 연상수, 미인수]
뒤늦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4년 차 아이돌 현재는
컴백 무대 직후, 몇 년 전 섹스 파트너였던 강우와 마주친다.
“퇴근길이죠? 오늘 시간 좀 내요.”
“……죄송한데 저 오늘 바쁩니다.”
조금이라도 책잡힐 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현재는 강우를 모른 척하지만,
몇 년 전보다 더 잘생겨지고 섹시해진 그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우리 둘 다 비밀로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어.”
같은 업종 사람과는 절대 자지 않는다는 현재의 결심을,
강우는 무너뜨릴 수 있을까?


**비밀의 서원 - 봄비봄
[현대물, 연하공, 집착공, 도서관사서수, 단정수, 예민수]
도서관 사서인 서윤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오래된 책 향기에 성적 흥분을 느낀다는 것.
그래서 보존 서고에 들어갈 때마다 그는 이성을 잃고 흥분한다.
“이서윤 선생님.”
버클을 풀고 수음하던 도중,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서윤은 굳고 만다.
늘 저를 진득하게 바라보는 후배 사서 도하다.
뻣뻣이 굳어 있는 서윤에게 다가온 도하.
“예쁘네요.”
그는 서윤의 손에 묻은 걸 핥으며 야릇한 시선을 보낸다.
과연 비밀스러운 서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룸미러 - 당수
[현대물, 계약물, 사장공, 능글공, 쓰레기공, 운전기사수, 무심수]
올곧아서 융통성 없는 경호는 성격에 맞지 않는 영업직을 관두고
사수의 충고를 따라 말할 일 없는 운전기사로 진로를 바꾼다.
다들 경력도 없는 경호를 고용하기 꺼리던 중,
젊은 운전사를 찾는 고용인이 나타난다.
대신 고용인은 조금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운다.
자신의 차에 경호의 흔적을 절대 남기지 말 것,
차 안에서 일어난 일은 차 밖으로 나가면 모두 잊을 것.
어떤 대단한 일이 있기에 그런 조건을 거나 싶었는데,
차 안에서 정사하는 조 사장을 보며 경호는 경악한다.
처음에는 괴로웠으나, 점점 적응하게 된 경호는
어느덧 룸미러로 조 사장의 사생활을 훔쳐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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