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관적인 비엘탐구

슈퍼스타 게이

BL 소설일껄

슈퍼스타 게이
작가님 : 계자
그림: 낙대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가짜 게이 애인이 필요했던 수혁.
돈이 필요해 가짜 애인 행세를 하게 된 해강.

“왜 나예요?”
“내가 남자 만난다고 하면 우리 할아버지가 찾아내서 콱! 죽여 버릴지도 모르거든.

넌 콱 죽어 버려도 상관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큭.”
정적이 흘렀다. 다음 장면은 안 봐도 뻔했다.
이해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류를 집어 던지든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져선 화를 내든가.
그런데 킥킥대는 소리가 들린다. 수혁의 웃음소리가 아니었다.

“재미있어?”
“아, 미안해요. 너무 웃겨서.”
“웃겨?”
“그럼 뭐? 쫄아야 돼요?”
“장난인 줄 아나 봐?”
“어차피 사람은 다 죽잖아요.”

수혁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생겨났다.

“마음에 드네.”


안하무인인 서 배우님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고양이.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동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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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원색적인 표지에 끌려 읽어본 소설!

난 왠지 앙칼진 고양이인 해강이 수혁과 자주 티격태격 하는 말싸움이 너무 재있었다.

배우와 스턴트배우의 만남도 좋고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해강의 캐릭터가 맘에 든다.

미션임파서블 보면서 해강이 너무 하고 싶었다던 카스턴트가 저 정도라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스릴을 느낄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 bl소설의 재미는 아무래도 해강이 수혁의 집으로 불려간 날
수혁의 할아버지와 형니 진혁에게 한방 먹이는 시원함과
해강이 수혁에게 사과하기 위해 텐트까지 들고 쳐들어온 날의 엽기적인 행각들

예측불허의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는 해강의 귀여움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두번째 읽었음에도 즐겁게 읽었으니 별표 네개쯤 꽝 찍어주고싶다!!

유쾌한 느낌의 bl소설을 원하신다면 슈퍼스타게이 한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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