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영화를 보러갔다
"어느 날 잊었던 그녀가 콜을 보냈다?!"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여자친구 집에 얹혀살던 경유(이진욱)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쫓겨난다.
갈 곳을 잃은 경유는 캐리어 하나를 끌고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경유가 그토록 꿈꾸던 소설가가 되어있는 유정(고현정)이
경유 앞에 나타난다.
4월12일 고현정님과 이진욱님이 나오는 GV를 갔다.
제법 측면 좌석이라 영화를 보느라 힘들었던^^
원근감이 너무 느껴지는 상황이었달까 ㅋㅋ
그래도 예쁜 고현정 배우님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영화는 너무 재밌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실 묘사를 정말 잘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게 봤다.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유가 겪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건 아니겠지만
충분히 일어날 것 같은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원고 마감 압박에 시달리던 유정이 경유의 작품을 고쳐보려고
경유에게 친한척하는 부분이라든가
경유의 연락을 기다리면 귤탑을 쌓아올리는 모습도 재밌었다.
솔직히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어떤걸 말하는지
나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것 저것 볼거리는 있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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