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관적인 비엘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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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러드 뱅크
  2. 가정부를 부탁해
  3. 신입사원입니다 BL
  4. 그 끝에 있는 것
  5. 리얼 러브 독
  6. 우리사이에 비밀이 어딨어?
  7. 그대와 나의 관리법
  8. 정상 외의 범주, 우리들의 범주
  9. 킹메이커
  10. 킹스메이커

블러드 뱅크

BL 만화다

 

 

 

블러드 뱅크
작가님 :  실브
판타지 / BL 61화 완결

 

뱀파이어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계!

신선한 인간의 피가 가득한 혈액은행 '블러드 뱅크'에 어서오세요!

뱀파이어의 압도적인 페로몬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특이체질 '원'

그 정체를 숨기고 은행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실적이 좋다는 핑계로 혈주의 아들 '셸'의 의전을 떠맡아

부담스러운 시간을 갖는다.

내내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던 셸.

낌새가 수상하다 했더니, 급기야 화장실까지 따라오고 마는데...!

 

"(화장실에서 무릎을 꿇으며) 내, 내 무릎... 밟아볼래...?"

원만큼이나 특이한 뱀파이어 셸, 제대로 주인 만났다!

 

--------------------------------------------------------------------


하등한 인간이 보다 진화하고 우월한 존재인 뱀파이어에게 복종해야 하는 사회에서

 인간에게 지배 받고 싶어하는 셸 오버로드 님은

금발에 녹안을 가진 섹시하고 귀여운 뱀파이어입니다~
셸 오버로드 님의 플레이룸은 정말 대단하죠!

각종 SM장비들이 즐비하죠^^


뱀파이어가 나오는 bl만화에는 달콤한남자가 있는데

그림은 좀더 섹시하지만(특히 아버지 뱀파이어가 완전 잘생김)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블러드 뱅크가 제 취향에 좀더 맞는 것 같아요~

잼나고 그림도 괜춘합니다.

색감은 전체적으로 블러드 뱅크 답게 핏빛

만화 설정과 매우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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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를 부탁해

BL 만화다

 

 

 

가정부를 부탁해
작가님 : 건빵
32화 완결

 

여자친구와 깨지고 알바도 잘린 반찬은 오랜만에 과 행사에 모습을 비추는데,
그때 좌절감을 잊고자 후배들에게 시시덕 거리는 반찬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누구야 이 녀석은?

PD 평 : 흙수저 반찬, 금수저 후배(김도윤)의 가정부 되다!?

거짓말처럼 시작되는 두 사람의 동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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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카에서 연재되던 만화인데요. 캠퍼스물입니다.

공수를 구분하긴 약간 애매하지만..

구도상은 아마도 도윤이 공이겠죠??

 

이 만화를 보면서 반찬 같이 살림 잘하고 음식 잘하는 남자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도윤님 처럼 금수저가 아닌고로 급 포기 했죠~

가정부를 부탁해는 호모 포비아인 형과의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를 극봏하는 과정을 잘 그려낸 만화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우울한 얘기 아니고 귀욤귀욤하고 유쾌한 만화입니다.

사귄 후 알콩달콩한 이야기는 한 회밖에 볼 수 없지만

썸타는 과정이 귀엽게 그려져 제법 달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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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입니다 BL

BL 만화다

 

 

신입사원입니다 BL
작가님 : 피비

8화 완결로 짧은 단편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사랑도 얻는다?!

봄맞이 체육대회를 맞아 각 부서에서 인원들이 모여

장기자랑 준비를 하는 분주한 회사 분위기 속에서 신입인 열혈 남아(?) 유진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멋지게 행사를 준비하고자 하나

심드렁한 선배 둘의 눈치에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김도훈 과장은 체육대회에 휴가가 걸려있는 걸 알고

유진을 위해 나서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 사이엔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짠한 우정이 흐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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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대여해서 봤던 단편 만화입니다.

짧지만 귀엽고 알콩달콩합니다.

은근히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해 챙겨주는 다정공 김도훈님도 좋아요~

요건 가볍게 볼 수 있는 만화이기도 하고

강아지를 닮은 우진의 춤추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까

 

카카오페이지에서 현재 피비의 비愛 컬렉션에서 기다리면 무료를 진행중이어서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네요^^

매일 하나씩 열리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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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에 있는 것

BL 만화다

 

 

그 끝에 있는 것
작가님 : 하리보

 

사고로 인해 왕따 시원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태민.
겉은 왕따지만 속은 반항아인 그의 복학은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그곳에서 태민은 과거의 인연이었던 우진과 재회한다.
어째서인지 우진은 왕따였던 시원에게서 태민의 냄새를 맡게 되고,
그렇게 또 다시 두 사람의 기이한 인연은 과거보다 더욱 질기게 이어지게 되는데...!

 

수 : 윤태민 (한시원_현재 이 이름으로 살아가죠)

공 : 민우진 (민시운_현재 이 이름으로 살아가죠)

 

이 만화 덕분에 제가 레진코믹스에 엄청나게 결재를 하기 시작했죠~

스트레스로 열나던 날 우연히 보기 시작한 '그 끝에 있는 것'

회사라는 것도 잊은채 완전 열중해서 봤었죠~

처음 읽을 당시는 연재 중이었고 지금은 외전까지 완결됐어요~

외전은 작가님이 독자들을 배려해 태민과 우진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민준과 훈의 이야기도 짧게 그려주셨어요~

 

이 만화 완전 몰입되는게 다른 생각이 안나게 해주더라구요!!

게다가 민우진이 표정이 너무 섹시하게 느껴져서 자꾸 더 빠져들어요.

러브라인 보다는 한시원의 자살과 관련된 사건과

소식도 없이 사라졌던 우진의 어린시절 등 다양한 이야기와 반전까지~

간간이 보여주는 민우진이 태민에게 보이는 집착적인 모습이나

냉정한 시선도 보는 재미를 줍니다. 우진의 눈빛이 자꾸 빠져들게 하죠^^

 

아픔도 있고, 달달한 로맨스도 있고, 반전도 있는 잼난 만화니까

모두 재밌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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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러브 독

BL 만화다

 

 

리얼 러브 독
그림/글 : 신이호/건전지


협박당하고, 돈 뺏기고, 몸도 굴려지고 싶다.
이상한 한 마디로 시작된 계약관계...!

 

아주 단정한 얼굴의 새디스트. 직업_중학교 국어교사 김주인 28세

 

그리고, 굴욕과 협박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이 남자 손영우 32세
10년 전 잘 나갔건 아이돌 가수
현재, 얼굴만 괜찮고 안 팔리는 그저 그런 배우

 

성격과 성벽이 정반대인 두 사람.
낮에는 선생님과 연예인, 밤에는 주인님과 노예로 지내는
이런 관계 속에서 완벽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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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쪽 bl은 블러드뱅크가 시작이었는데..

셸 오버로드의 컬렉션은 진짜 대단했었죠^^

주인님의 컬렉션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런 것들을 보시려면 19금 버전을 추천해요

 

저는 영우와 주인의 이야기가 그런 쪽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 있었어요~

플레이를 하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그들이 좋았거든요

영우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도

주인이 덕분에 더 귀엽게 변해가는 영우도

플레이 할 때를 제외하면 늘 다정한 주인님도 좋았으니까요.

일단 영우님이 나이에 비해 귀엽고 예뻐요~

 

전 카카오톡 기다리면무료를 통해 먼저 보기 시작해서 그쪽에서 구매를 했는데

여기는 등급이 15라 많이 좀 짤렸어요^^

네이버나 미스터블루에서는 19금으로 판매되고 있으니까

SM 쪽에 거부감이 없다면 그쪽에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네이버와 미스터블루 회차와 가격이 좀 차이 나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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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에 비밀이 어딨어?

BL 만화다

 

 

 

우리사이에 비밀이 어딨어?
작가님 : 보리


내 소꿉친구가 우리 형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 영지가 자신의 형 은호를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호.
지호는 영지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영지와 은호를 이어주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노력은 매번 허사로 이어지고..
지호는 상처받는 영지를 보며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데...

 

1부 커플 공 : 지호 수 : 영지
2부 커플 공 : 은호 수 : 민규

 

지금 미스터블루에서 대여권 할인행사 중이라 급 결재를 했는데..

구매을 할껄 그랬나 싶어지네요^^

늘 이렇게 빌려보고 또 사는 삽질을 계속 하게 됩니다.

 

그래도 재밌게 봤으니 돈을 들인건 아깝지 않았어요~

이 웹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전부 다 착해요~

귀엽구요.. 뭔가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죠..

 

영지의 사랑도 민규의 사랑도 한몸에 받으셨던 은호님은 뭔가 성인군자 느낌

그러나 왠지 모르게 냉정하고 쎄한 느낌의 소유자!

그에 비해 동생 지호는 소유욕 강하고 영지보다 더 어리고 귀여운 느낌

영지는 작고 귀여운 외모에 비해 다부지고 강한 느낌

본인의 상처가 많지만 영지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 민규

 

이 네명의 주인공들이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좀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는 따뜻하고 예쁘네요~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가 따뜻해서 좋은 것 같아요..

뒤쪽으로 가면서 등급이 19금으로 조정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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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관리법

BL 소설일껄

 

 

그대와 나의 관리법
작가님 : 비블링

3권 완결이고, 비하인드가 있어요~ 아직 비하인드는 읽지 못했네요^^

 

섹시한 마력을 가진 ‘신이 내린 손’으로 불리는 실력 있는 마사지사 남유준,
성희롱도 불사하는 VIP 고객 차영호를 만나다!

 

동네 마사지샵에서 아줌마들을 상대하던 마사지사 남유준은

우연히 고급 마사시샵 힐링포레스트에 거액의 연봉으로 스카우트 된다.

그리고 받게 된 첫손님, VIP 중에서도 VIP로 통하는 차영호.

첫 만남부터 야릇하기는 했지만 마시지를 무사히 마쳤다.

그로부터 며칠 뒤, 유준이 잊고 싶었던 VIP 고객의 비싼 셔츠에

떡꼬치를 비비게 된다. 그렇게 다시 꼬이기 시작한 인연.
조직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취미가 마시지인 영호는

유준의 가녀린 체구에 실력을 의심했으나

그 탁월한 마시지 실력과 어쩐지 몸을 닳게 만드는 손길을 잊기가 어렵다.

그러다 우연히 유준이 게이일지도 모른다는 짐작을 하게 되고,
떡꼬치 덕에 서비스 30분이 추가된 그 날 밤, 확인을 해보기로 하는데.

“남유준. 고개 들어.”
뒤에서부터 뻗어온 손이 유준의 어깨를 쥐고 돌렸다.

안돼! 무서워! 유준이 힘을 주어서 버텨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별로 힘을 준 것 거 같지도 않은데 어느새

유준은 차영호와 마주 보는 자세로 바뀌어 있었다.
어깨를 타고 턱으로 올라온 손이

자꾸만 아래로 처지는 유준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눈 떠.”
유준이 고집스레 눈을 감았다. 안 볼 거야, 안 볼 거라고.

순간 턱에 어마어마한 압력이 느껴졌다. 악 소리를 내며 유준이 눈을 떴을 때였다.
둥글게 휜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축축한 옷의 얇디얇은 천이 맞닿은 몸의 물기를 빠르게 빨아들이며

살갗에 달라붙었다. 나직한 목소리.

거칠었던 숨은 잦아들었어도 여전히 붉은 기가 남은 얼굴은 너무 잘나서

오히려 지나치게 선정적이었다.
잘 생기긴 더럽게 잘 생겼네.

 

-----------------------------------------------------------

 

그대와 나의 관리법은 나름 귀욤귀욤하다.

우리 호랑이님 영호씨가 남유준을 자주 들었다놨다 하는 느낌^^

남유준의 전남친이자 어딜봐도 쓰뤠기인 철주에게서

유준이를 구해주는 멋진 호랑이 영호씨~

카리스마 있으시고, 유준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좋은 남자다~

그리고 귀엽수 유준은 어딜 그렇게 자주 도망을 다니는지

영호님이 찾으러 다니느라 고생좀 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주는걸로^^

둘의 알콩달콩 티격태격 하는 귀여운 소설이니까 가볍게 읽기 좋을듯 싶네요.

 

마지막에 시준의 경상도 사투리 독백을 나는 잼나게 읽었는데..

서울사람들은 해석하기 좀 힘들지도 ㅋㅋ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직 못읽었지만.. 조만간 읽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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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외의 범주, 우리들의 범주

BL 소설일껄

 

 

정상 외의 범주
작가님 : ISUE

 

* 배경/분야: 현대물, 하드BL
집착공, 연하공, 헌신공, 수밖에모르공, 절륜공, 연상수, 트라우마있수, 상처수


이태범(공) - 35세. 제이유 컨벤션 대표. 거대한 체격에 인상이 더러운 남자.

  서강주밖에 모르고 서강주를 위해서 사는, 서강주에 미친 남자.
서강주(수) - 40세. 책에 빠져 사는 백수.

부모를 잃으면서 트라우마가 생겨 이태범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남자.


“대체 뭘 꾸미고 있어?”
눈동자가 마치 심해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아서

태범은 그가 울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강주는 입술 끝을 위로 들어 싯멀겋게 웃고는 잠깐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였다.

선뜻한 손길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과연 너 모르게 뭘 꾸밀 수 있을까?”

이태범 때문에 사는 서강주와 서강주를 위해 사는 이태범.

잘 지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다.

“언제부터 도망갈 생각이었어?”

 

---------------------------------------------


우리들의 범주_ '정상 외의 범주' 6년 전 이야기

 

이태범(공) - 29세. 10년 유학 후 귀국.

강주가 홀로 서는 것에 반대하며 그를 감금하기에 이른다.
서강주(수) - 34세. 북 카페 직원.

유학 간 태범을 기다리며 홀로서기를 시도했으나 귀국한 태범에게 감금당한다.


“나 없으니까 엉망이었네.”
“…….”
반박할 수가 없어서 강주는 입술만 오물거렸다.

처음 3년 정도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태범이 없는 현실에 절망했다.

군대 문제 때문에 잠깐도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 체류하면 영장이 나와 버리니까.
삶의 질 같은 건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사는 이유조차 모르는데 삶이 어떻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
태범이 몸을 돌려 부엌을 돌아봤다.

강주는 화장실 앞에 서서 시큰한 코끝을 진정하려 애썼다.

가스 불을 켜는 소리와 물소리가 이어 들렸다가 사라졌다.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어쩐지 집주인 같았다.

동시에 그가 정말로 저와 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코끝이 찡했다.
“아무것도 없네.”
태범이 곁으로 다가와 섰다. 19살 때보다 눈높이가 더 올라갔다.

미국 가서 더 큰 모양이었다. 어깨도 엉버틈해서 남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원래도 체격이 좋았는데 무슨 운동이라도 했나 싶을 정도였다.

진득한 시선으로 몸을 훑자 태범이 고개를 조금 내리며 눈을 맞춰 왔다.
“낯설어?”
“…….”
“형은 그대로네. 시간이 형만 비켜간 것 같아.”
강주는 문득 저 역시 10년 세월을 지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시간이 영겁처럼 길게 느껴져서 괴롭다고만 생각했지,

제가 그 시간 속에 서른넷이 되었다는 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문득 눈이 뜨거워졌다.

깜짝 놀라 고개를 숙이는데 손이 어깨 옆으로 올라왔다.
태범이 목덜미를 문질러줬다. 그의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불길이 치솟았다.

꾹꾹 마사지하듯 누르며 그가 살짝 웃었다.
“형이 그대로라 진짜 좋다.”

-------------------------------------------------------

 

이태범은 내가 본 집착공 중에 최고에 가깝다.

질투와 집착이 진짜 놀라운 수준이다.

아마도 일단 내가 읽은 소설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 같다.

나만 보게 만들려고 집에 가두고.. 나만 보게 만들 상황을 설정한다.

강주를 위해 요리부터 청소 그 외의 모든걸 직접 하는 엄청난 노력남이다.

너무 오래 홀로 짝사랑을 해서일까?

집착적인 어머니의 성격을 닮은 걸까? 아무튼 살짝 무섭다.

그래도 그런 태범이 필요한 강주이기에 둘은 천생연분인듯 하다.

19금 중에서도 약간 고수위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19금이 모두 같을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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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BL 소설일껄

 

 

킹메이커
작가님 : 모스카레토

3권 완결, 짧은 외전까지 있습니다.


재벌물, 리맨물, 기업물, 미인공, 단정수

 

"하지만 전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그래서 대원재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원의 도움이라...."
"무엇을 요구하셔도 다 들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지분? 핵심 계열사?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와, 위험한 말을 막 하시네. 내가 뭘 달라고 할 줄 알고."
"진심입니다. 원하는 무엇이든 드릴 거고,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대신...."
"대신?"
기현은 침을 삼키고 심호흡을 짧게 했다.

"절 왕으로 만들어 주세요."
눈 밑의 점 때문인지 남자의 얼굴은 묘하게 나른해 보였고, 어딘지 습해보였다.
분위기에 압도되어 똑바로 마주하고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필사적으로 시선을 주지 않으려 했던 아름다운 얼굴을 홀린 듯 바라보면서,

기현은 이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예감이 들었다.
"제가 그 잘난 왕국의 왕이 되어보려 합니다."

 

----------------------------------------------------------------

 

이 소설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킹스메이커라는 웹툰 덕분이었다.

보통은 소설을 만화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 그걸 기대하고 일단 사봤다.

그러나 이 소설은 재벌가에서 왕이 되고자 하는 이야기였다.

그래도 제법 반전도 있고 집착공의 이야기도 있는

괜찮은 BL소설이다^^

 

AR그룹의 숨겨진 막내아들 윤기현이 납치되어 죽을 상황에서 벗어났을 때

대원미술관 관장이자 대원재단 이사인 진태성을 찾아간다.

대원재단의 도움 대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는 이야기에

태성은 '기현의 몸'을 달라고 한다.

태성은 기현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해주면서도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기현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기현에게 집착하거나 상처주는 면과 함께 나름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킹메이커는 윤회장의 놀라운 납치극이라든가

기업의 돈세탁하는 얘기나 그외의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는 소설이라

애정물보다는 좀더 흥미진지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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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메이커

BL 만화다

 

 

킹스메이커
작가님: 하가, 강지영

1부 완결, 2부 연재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제의 소유물에는 손 끝 하나 닿고 싶지 않아!
아버지에게 복수심을 품고 그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4황자 볼프강 골든레너드.
현실을 벗어날 수 있을 힘과 황제의 몰락을 원하는 신수혁.
다른 생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는 두 사람...!
강지영, 하가 작가가 선보이는 초대형 BL 판타지!

황제의 소유물인 애동 신수혁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4황자 볼프강 골든레너드

 

"어차피 전 혼자서는 이 천쪼가리 하나 벗을 수 없는 몸인데"

"만약 내가 그 케이프를 벗겨주겠다고 한다면?
내가 황제가 될게. 그러면 그 케이프를 벗게해 줄 수 있어"

 

내가 본 BL 만화 중 최고의 만화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BL보다는 판타지 만화지만 약간의 BL느낌이..

암튼 이 만화 1부가 끝나고.. 혹시나 소설이 존재 할까 싶어 검색하다

킹메이커라는 소설을 발견했다. (물론 이건 완전 다른 소설^^)

뒷얘기가 너무 궁금해서 시도한 건데 시도로 끝이 났네요~

 

국무에는 관심없고

애동을 데려다가 별 성적판타지를 실현하려는 듯한 인물인 황제에 맞서

왕좌를 뺏기 위한 스토리는 엄청 재미나다.

그림도 예쁘고 색감도 좋다.

수혁에세 약속한 케이프를 벗겨주던 장면은 어찌나 통쾌하던지~

 

뒷이야기가 없다고 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테니 꼭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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