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관적인 비엘탐구

뜻대로하세요 BL

BL 소설일껄

 

 

뜻대로하세요
작가님 : 머핀걸

카카오페이지 104화 완결

(동명의 만화가 있는데.. 그건 판타지 로맨스물이고 요건 bl입니다)

 

작지만 유서 깊은 극단의 젊은 연기가 이현은 극단 창단 30주면 기념작에서 남주인공을 맡게 된다.
그리고 그는 파트너이자 남장 여자 캐릭터를 연기할 상대가 자신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정이세임을 알고 경악한다.
하필이면 대한민국 연예인 중 가장 싫어하는 정이세와 파트너가 되다니.
심지어 그 자식은 남자잖아! 남자가 왜 남장 여자 역할 을 맡는 거냔 말이다!!
기분 나빠, 재수 없어, 너무 골똘히 생각한 걸까?
첫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불꽃이 파바박!!
시작부터 서로 더럽게 인상이 안 좋았던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상대를 갈구고 짜증 내고 부딪친다. 싫어서 부딪쳤다. 사사건건 부딪쳤다. 부딪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불꽅이 튀고 스파크가 일었다. 싫어서 그랬다. 싫어서.

(이 작가님의 특징이 위 문장처럼 이런 단어나 문장의 반복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 불꽃이... 그게 다른 불꽃이 되는 거지?
"..내가 미친 게 분명해."
설명할 수 없는 충동에 휩싸여 정이세의 입술에 짐승처럼 덤벼들며 이현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말이 안되는 상황. 그런데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 그건...
"너무, 시발... 너무 좋잖아."
욕까지 하면서 내 키스를 받아주는 너...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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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뜻대로하세요는 영화 메소드는 닮은 점이 많다.
영화 메소드에서 연극'언체인'으로 만난 두 배우가 마크와 싱어로 만나 서로를 향한 애정을 느끼게 되듯이

뜻대로하세요의 이현과 정이세는 셰스피어 연극 '십이야'의 오시이노(오시노)와 바이올라(세자리오_남장)로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오시이노가 되어서 바이올라를 진심으로 사랑해가며 열심히 살겠습니다"_이현
"오이시노 공작님.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_정이세

 

위의 대사가 그들의 운명을 미리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bl소설을 접하게 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매를 했던 작품이다.

연애인이 주인공인 bl은 요것이 처음이었는데, 주인공 이세의 귀여우면서도 새침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자꾸 결재를 하고 있었네요^^;

지금 다시 읽으면 처음 볼때 만큼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머핀걸님의 소설은 뭔가 중독성이 있네요~

귀욤하고 알콩달콩한 느낌이 있는 bl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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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점

BL 만화다

 

서선율(26_학생)  김지서(31_촬영기사)  우희재(30_배우)

 

세 개의 점
작가님 :  흰귀

레진코믹스에서 2018년 5월 현재 연재중

 

돈 필요하죠. 내가 도와줄까요?

게이, 가끔 촬영기사 일을 함, 말 못할 어떤 일로 빚에 시달리고 있음.

쉽지 않은 프로필을 가졌지만 나름 조용하게 살아가던 지서는 함께 촬영하던 영화의 배우(희재)로부터 포르노를 찍어달라는 수상한 제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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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재까지 꼬박꼬박 기다려가면 읽고 있는 나의 애정 웹툰 중 하나입니다.

세 개의 점은 흰귀 작가님은 대략 40회쯤으로 마무리 하신다니 완결이 멀지 않았으니 더 힘내서 보렵니다.

 

세 개의 점에 빠진건 우희재의 묘한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눈빛이나 약간은 고압적인 자세가 왠지 모르게 자극적이고 섹시합니다.

솔직히 그림은 더 멋진 만화도 많지만 이 만화는 관음증처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들게 한다고 할까요? 그런 묘한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

아마도 희재의 제안으로 촬영을 하게 된 지서의 시선으로 보게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은근하게 자극적이고 시선을 끕니다.

희재의 연기를 보며 뱀같다고 표현하는 지서의 대사도 독특하죠~

 

이 만화에도 SM플레이용 장비들이 좀 등장합니다.

그러니 그런 쪽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알콩달콩한 다른 만화를 보시면 좋겠지만 저들의 묘한 시선이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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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Wonder, 2017)

영화를 보러갔다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헬멧 속에 숨었던 아이 ‘어기', 세상 밖으로 나오다!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어기'는 2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변하기 시작하는데...

 

 

우리의 주인공 '어기'

 

 

멋진 부모 '이사벨'과 '네이트'

 

 

예쁘고 착한 누나 '비아'

 

 

오늘 카카오페이지 주말 #전국민영화선물을 통해 보게된 영화다.

매번 주말은 거의 본 영화라.. 기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한 영화지만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보다 눈물 콧물 흘려가면서 봤네요.

 

어기는 예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진짜 멋진 가족 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가족의 사랑 속에서라면 어기의 꿈처럼 달을 방문하게 될만큼 잘 클 것 같다.

 

이 영화는 전부 좋았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생각이나 상황을 보여주는 연출도 좋았고, 갈등을 이겨내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져 더 좋았다.

 

마지막 대사를 들으면서 영화를 통해 나도 위안을 받았다.

 

"우린 평생에 한 번은 박수 받을 자격이 있음을.. "

.....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해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오늘은 왠지 '원더'라는 영화를 만나게 되어 기분좋은 하루다.

내가 너무 작다 느껴서 어딘가 숨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떠올리며 용기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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